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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설렘을 장착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 폭격으로 2막을 활짝 열었다.
5초, 초고속 실연에 이어 두 번이나 실연을 당한 동구는 윤아를 향한 짝사랑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애써 태연한 척 연출부 일에 집중하는 듯 보였지만 윤아가 허리를 다친 현준을 간호하려 현준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현준의 주소를 알아내고 집까지 찾아간 동구는 현준과 윤아 단둘만 남을까 안절부절못하다 급기야 현준의 간호를 하게됐다. 어색하기 그지없는 둘만의 시간도 모자라 허리를 다친 현준의 화장실 수발까지 들었다. 못 볼 꼴을 보고 멘탈이 탈탈 털렸지만 이마저도 감수하는 죽일 놈의 짝사랑이었다.
준기(이이경 분)에게 입덕한 서진(고원희 분)의 수난도 이어졌다. 준기는 이미 끝난 오디션 기회를 얻기 위해 재우(태인호 분)를 찾아갔다. 준기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재우가 내건 조건은 서진과의 소개팅이었다. 준기가 부르자 들뜬 마음에 달려간 서진은 소개팅임을 알고 실망했지만 준기를 도우려 재우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폭파신을 찍다 귀를 다친 재우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만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귀 막힌 소개팅에 이어 고성방가 데이트까지 서진은 준기를 생각하며 꾹꾹 참았다. 그러나 속도 모르고 데이트가 어땠냐고 물어보는 준기의 해맑음에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서진은 "오빠한테 나 여자 아니야?"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엇갈리는 청춘의 풋풋함과 생생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으라차차 와이키키' 12회는 오늘(20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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