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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꼭잡고' 한혜진 "4년만에 복귀, 현장서 대선배 대우 받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3-20 15:08 | 최종수정 2018-03-20 15:08


배우 한혜진이 20일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이을 갖고있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로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손을 잡았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3.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혜진이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으로 "현장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정하연 극본, 정지인·김성용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는 여자 남현주 역의 한혜진, 아내와 첫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남자 김도영 역의 윤상현, 10년 만에 돌연 나타난 도영의 첫사랑 신다혜 역의 유인영, 아내를 잃고 뇌종양 치료 연구에 인생을 건 현주의 주치의 장석준 역의 김태훈, 그리고 정지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혜진은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4년 만에 촬영장에 나와보니 스태프가 모두 젊더라. 내가 말을 놔도 되는 분들이 많더라.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됐지만 적응하다 보니 괜찮아졌다. 젊은 환경 속에서 같이 에너지를 받고 있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내가 못 봤던 장비나 카메라가 생겼더라. 그래서 우리 드라마가 영상미가 뛰어나다. 현장에서 다들 나보고 '누나'라고 부르더라"고 웃었다.

한편,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장용, 공정환, 이미도, 허태희, 한규원, 성령, 김수경, 이나윤 등이 가세했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인수대비' '욕망의 불꽃'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자체발광 오피스' '내일도 승리' '빛나는 로맨스' 등을 연출한 정지인 PD, '도둑놈 도둑님' '옥중화' '화정' '마마' 등의 조연출 출신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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