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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가수 윤상이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의 음악 감독으로 낙점됐다. 조용필과 이선희 측은 "참여한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윤상의 소속사 오드아이이앤씨 측의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평양 공연의 음악 감독으로 윤상 씨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로 이번 일에 참여하게 됐다. 20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가 공연단에 포함 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양 측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
먼저 조용필 측은 "공연 참석과 확정 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내일(20일) 예술단 남북 실무접촉을 마친 뒤 정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 측 역시 "확인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선희는 2003년 평양에서 진행된 SBS 통일 음악회 무대에 올랐으며 조용필은 2005년 단독 콘서트를 평양서 개최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편 윤상은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오는 20일 실무단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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