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평] 국내 최정상 가리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개막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0:25





블리자드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이 3월 19일 오후 7시 개막한다. 지난해 11월 28일 발표된
'2018년 오버워치 e스포츠 계획'에서 지역별 상위 대회로 처음 공개된 후 4개월 만이다.

'2018년 오버워치 e스포츠 계획' 발표 후 한 달 만인 12월 22일, MBC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중계를 발표했다. 이날 MBC는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오랜 기간 중계하며 쌓은 노하우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스포츠 방송 전문성을 16년 이상 쌓아온 만큼, 더 나은 경기 데이터 분석과 관전 경험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세 달 뒤인 2018년 3월 12일, 블리자드와 MBC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정식 출범을 선언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출전팀, 중계진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 계획이 공개됐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블리자드 네이트 낸저(Nate Nanzer) '오버워치' e스포츠 총괄은 "블리자드는 최고 수준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오버워치' e스포츠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대회에 출전한 팀과 선수가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고 조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현장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중계를 맡은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인 팀장은 "스포츠 전문 캐스터를 통한 색다른 진행, 경기 데이터 분석, 변화된 옵저빙 등으로 e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e스포츠를 만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3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본선,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개최하고 5월 5일 시즌 1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다. 올해만 세 개 시즌이 운영되고, 이번 시즌부터 앞으로 3년간 MBC스포츠플러스가 중계를 담당한다. 시즌 1은 매주 월, 화, 수요일 저녁 7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참가팀은 러너웨이(RunAway), 팀 블로썸(Team BLossoM), 콩두 판테라(KONGDOO PANTHERA), 폭시즈(FOXES), X6-게이밍(X6-Gaming), WGS 로렐 나인(WGS LAUREL NINE),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오투 아디언트(O2 ARDEONT)와 지난 2월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 1에서 상위 4개 팀으로 선발된 세븐(SEVEN), MVP 스페이스(MVP Space), 메타 벨룸(Meta Bellum), 메타 아테나(Meta Athena)까지 총 12개 팀이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참가팀이 받을 수 있는 상금 및 보상은 총 6억 원 규모다. 블리자드는 대회 성적으로 받는 상금 외에 필드 운영, 마케팅을 지원하며 입장권 판매 수익 일부도 팀별로 지원한다. 티켓은 특정일 자 1경기 또는 2경기만 관람할 수 있는 경기별 티켓이 매 주차 경기 진행 1주일 전 월요일 오후 6시부터 판매된다.

여기에 블리자드가 최근 오픈한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는 여러 가지 대회 정보를 제공하고 유저 참여와 소통을 위한 창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관련 뉴스, 모든 경기 결과와 영상, 참가팀에 대한 각종 정보가 제공되고 다양한 유저 참여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Overwatch Contenders)'는 전 세계를 한국, 북미, 유럽, 남미, 호주, 중국, 아태 등 7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지역별 대회다. 영어 뜻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오버워치 도전자'로, 전 세계 통합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 참가 팀이 육성하는 2군 팀인 '아카데미' 팀들이 출전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블리자드가 발표한 '오버워치 e스포츠 계획'이 하나씩 실현되면서 '오버워치 리그'가 성공한 가운데 '오버워치 컨덴더스'도 개막하게 됐다"며 "지역별 리그와 전 세계 통합 리그를 동시에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버워치 e스포츠'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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