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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성공, 한국에서도?'
이런 상황이기에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7일 공동 출시하는 '드래곤네스트M'의 국내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한 중국산 게임들이 국내 유저들에게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고, 웹젠의 MMORPG '뮤 온라인'을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뮤 오리진'이 이미 국내에 역수입돼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성공 사례는 많기 때문이다. 8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콘텐츠의 깊이를 더한 '드래곤네스트'가 모바일게임으로 재등장, 국내에서 '금의환향'을 이뤄낼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액토즈소프트를 비롯, 관계사를 통해 총 2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맞손을 잡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에 참여하면서 든든한 후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드래곤네스트M'은 콤보 액션과 짜릿한 손맛, 동화같은 그래픽, 다양한 협력 플레이가 특징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에다 캐틱터를 고스란히 재현, 예전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장비발'에 의존하기 보다는 컨트롤로 자웅을 가리는 PvP부터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고난이도 협동 플레이, 여기에 다양한 미니 게임과 생활 콘텐츠 등 재미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27일 '드래곤네스트M'를 출시한 이후 네스트 1종 추가, 시나리오 2개 지역 오픈, 어비스 1개 지역 오픈, 신규 콘텐츠 드래곤네스트와 주간으로 진행되는 현상금 퀘스트가 열리게 된다. 또 한 달 뒤 신규 클래스 1종이 추가될 예정이며 신규 콘텐츠 드라고나, 용혼의 금역을 오픈하는 등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또 자사가 지난해 출범한 e스포츠 플랫폼이자 대회인 WEGL에서 '드래곤네스트M'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도 주겠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 오명수 이사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액토즈소프트가 1년 반 만에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RPG, 그 이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액토즈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나아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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