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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분명 첫 주연이다. 검증되지 않았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럼에도 기대된다. 2PM 겸 배우 준호와 배우 김태리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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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비록 드라마 주연이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전작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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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에 핵폭탄을 던진 장본인이다. 1500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숙희 역을 맡게 된 김태리는 순수와 타락 사이를 오가는 대담한 연기로 충격을 안겼다. 이후의 행보도 대단했다. 독립영화 '문영',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까지의 역사를 다룬 '1987',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까지. 전혀 결이 다른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처럼 준호와 김태리는 이전 작품에서 충분히 관객과 시청자를 납득시켰던 만큼, 이들의 첫 주연 도전에도 우려보다는 기대가 쏠리고 있다. 신인이라 할지라도 검증된 실력이 있다면, 얼마든 환영 속에 주연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선례를 남긴 셈이다.
'기름진 멜로'는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4월 말 방송된다. '미스터 선샤인'은 '라이브' 후속인 '무법변호사' 후속으로 6월 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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