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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제발 그만하세요. 우리 엄마아빠 속상하게 하지 말라구!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예요."
박보영은 "작품 정하는게 어렵다"며 차기작 고민을 드러냈다. 그녀는 "팬사인회에서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잘 모르겠다. 이제 약속하면 안될 거 같다"면서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초조함을 내비쳤다.
또 팬들의 선물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앞으론 마음만 주시라. 이미 선물이 다 못쓰고 죽을 만큼 있다. 안주셔도 된다"며 밝게 미소짓는 훈훈함도 더했다.
하지만 박보영은 이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한다"며 진지하게 경고를 날렸다. 박보영은 "인터넷에서 인신공격과 성적인 거 너무 심하게 하시는 분 알고 있다. 다 보고 있다"면서 "제발 그만하세요. 진짜 그때는 사이버수사대에 전화하려고 하니까,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내리깔았다. 1시간여 계속된 생기발랄한 방송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박보영은 "제가 싫다고만 하시면 상관이 없는데, 너무 심한 성적인 욕이다. 합성사진도 다 봤다. 죽어 진짜"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더 심해지면 그냥 종이 한장 날아간다. 진짜진짜 참다참다 하는 거라 선처 안한다. 회사에서도 예전에 이미 얘기했다. 제발 하지마라"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농담처럼 말하면서도 웃음기 없는 어조였다. 박보영은 "엄마아빠 내 이름 검색하는데 속상하게 하지 말라구!"라고 강조해 거듭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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