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영섭EP "'리턴' 시청률 하락 개의치 않아..사이다 있을 것"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15 11:0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리턴' 측이 마지막 회를 향해 달리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27회와 28회는 각각 12.1%와 14.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3.4%, 16.2%)에 비해 각각 1.3%포인트, 1.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리턴'은 최근 13%와 16%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시청률 하락세를 맞으며 마지막회까지 10%대 선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턴'은 오는 22일 종영한다.

시청률 하락세에 대해 SBS 내부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EP는 스포츠조선에 "시청률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안 하려 한다. 시청률이란 것이 떨어질 수도 있고 오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빠지는 것이지 경쟁률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리턴'의 시청률이 하락하는 요인에 대해 '사이다 전개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황. 14일 방송에서는 김동배(김동영)가 강인호(박기웅)의 칼에 찔려 중퇴에 빠지고 이를 보고 흔들리던 최자혜(박진희)가 독고영(이진욱)에게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완벽한 복수를 아직 이루지 못한 최자혜가 체포되며 복수에 제동이 걸리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도 김영섭 EP는 "복수는 할 것"이라며 "작가의 계산이 다 있다. 그때 그때 보여지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답답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 모든 것도 다 작가가 생각이 있어서 만든 일이다. 제작진도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댓글들에 하나하나 반응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향후 전개에 있어서 최자혜의 복수가 제대로 그려질 것이라는 확답이었다.

한편 '리턴'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쟁작보다 앞서가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흔들림 없는 1위를 유지 중인 '리턴'이 최자혜의 복수를 이루며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턴'은 두 회를 연장해 오는 22일 종영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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