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라스' 평창★ 입답, 시청률 올라가는 소리 들리나요?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15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능력이 되는 한 링크장에 서고 싶다".

눈물, 고난, 위기까지 평창 올림픽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벌써부터 베이징 올림픽을 밝게 만들었다.

선수들의 숨겨졌던 금메달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말 그대로 시간 순삭(순간삭제)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와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는 1년 전부터 스포츠 면을 삭제한 상태다. 올림픽 3연패라는 타이틀 부담을 느꼈던 것.

그의 큰 부담감은 시청률이 말해줬다.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는 방송 3사 통합 '65.3%'로 올림픽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이상화는 아직까지도 경기를 보지 못했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며 당시 경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종목은 달라고 친분이 두텁다는 곽윤기.

그는 "윤성빈 선수가 셀럽되자마자 친한척 했다"며 "컬링 김은정 선수와도 사진을 찍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단, 1초 차이의 4위는 이승훈에게 아쉬움을 안겼지만,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특정선수 몰아주기라는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가 팀원이 중요하다. 전술이 필요한다. 유럽 선수들은 유럽 연합이다"며 "혼자 견뎠었는데, 올림픽 때 정재원 선수가 결승에 올라오면서 수월하게 레이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효준은 쇼트트랙 계주에서 넘어진 뒤 눈물을 쏟았다.

임효준은 "자동차를 좋아한다. 자동차 이야기를 하면서 '효준아 형 이번에 차 바꿀 수 있었는데'라며 놀리더라"면서도 "윤기 형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계주가 유일한 출전 종목이었던 곽윤기.

그는 "동생들을 위로했지만 나도 너무 속상했다. 가족들 보러 갔는데, 거기서 무너졌다. 엄청 울었다"며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예고했다.

특히 중국의 런즈웨이를 벼르고 있다는 임효준.

그는 "중국 방송에서 평창 올림픽 중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을 묻는 인터뷰에서 '임효준 선수가 넘어졌을때 기억이 남는다'고 하더라"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줄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화의 굳은살 가득한 발이 담긴 사진을 공개됐다.

이상화는 "뒤꿈치가 어렸을때는 지금보다 더 심했는데, 아버지가 발을 씻겨주시면서 굳은살을 잘라주셔서 그마나 이 정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이승훈.

그는 "평창 올림픽 10,000M 출전 후 '베이징 올림픽에 도전을 해아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꼭 금메달이 아니어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평창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힘든 훈련도 참은 채 운동에 매진해왔던 선수들.

메달을 따거나 따지 못했더라도 그들의 노력과 열정은 지난 2월 국민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겼다.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에 박수를 보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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