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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권도균이 일본에서의 첫 뮤지컬을 성료했다.
또 사랑을 통해 변화해가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다채로운 심리묘사와 순발력을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어리숙함부터 훈훈한 외모의 반전매력으로 '안경 왕자' '미소 천사'의 별명을 얻어내는 등 관객들과 호흡하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국 뮤지컬을 재탄생시킨 일본 '어겪사 2018(あなたもきっと굥する?の話 2018)'은 사랑할 때 누구든 느낄 수 있는 감정을 4명의 남녀를 통해 재해석한 가슴을 울리는 달고 쓴 이야기로 오는 3월 12일 신주쿠에서 총 20회 공연을 끝마쳤다.
권도균은 공연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서툰 일본어지만 솔직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대부터 중 장년층으로 이루어진 관객은 물론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주목하는 행보인 만큼 한류 시장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
권도균은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타지에서 외국어로 연기한다는 것이 가능할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주어진 큰 과제이자 도전으로 긴장 속에 시작했지만 뜻 깊은 순간들 이었다. 큰 응원과 사랑 속에 첫 무대를 마칠 수 있었고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특유의 패기와 성실함으로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권도균은 곽시양,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배우 그룹 '원오원'으로도 활동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국경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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