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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출시 당일부터 큰 인기를 끈 것은 물론 각종 차트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서 따온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저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과금구조가 강한 기존 모바일게임의 분위기를 따라가기보다 독자적인 게임성을 위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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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반 지역을 벗어나 중립 지역으로 접어드는 40레벨, 전투력 1500 전후 시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과금 유저들은 본격적으로 일반유저들과 차이를 벌리며 50레벨대 2000 전후의 전투력으로 파밍에 나서고 있지만 가벼운 즐겜 유저들의 성장은 한계에 직면했다.
특히, 무게증가 옵션은 '반려동물'과 '광원석 효과'로 올릴 수 있다. 일일과제 완료, 초기 사전등록, 14일 출석보상의 블랙펄로 반려동물 성장에 집중한다면 무게증가 옵션의 반려동물 영입이 충분히 가능하다. 광원석 또한 은화뽑기가 가능해 무게증가 능력을 파밍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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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각 상점에 들러 갱신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 또한 잊으면 안된다. 스토리에 상관없는 무역상과 기술서 판매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은화 수집과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기술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마을 귀환시마다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에 지역마다 제공되는 반복퀘스트와 일일 3번 주어지는 흑정령 퀘스트를 연계한다면 성장 속도는 빨라진다. 무과금인 만큼 게임 내에서 매일 챙겨야하는 요소들은 많지만 하나둘씩 노력하다보면 과금 유저와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장비는 무게 파밍과 지역 탐색을 마치고 여유가 생긴 이후에 하면 좋다. 장비의 품질 보다 중요한 것이 잠재력이다. 장비 파밍을 하지 않더라도 추후 영지의 장비공방에서 상급장비 제작이 가능하기에 초반부터 무리하게 거래소에서 장비를 구입하거나 토벌 및 고대 미궁 파밍을 이어나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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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의 결제는 게임사의 강매가 아닌 유저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이러한 부분에서 유저의 선택지를 넓혔고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에게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과거 뽑기 시스템으로 최고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 많았지만, 시장이 성장하고 경험이 쌓이며 유저 중심의 게임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엇 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기에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해볼만하다.
게임인사이트 김도아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