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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티' 김남주를 지키려는 지진희의 철통방어는 과연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태욱은 혜란 탓만 하며 살아온 지난 7년을 되돌릴 수 없다면, 만회라도 하고 싶었다. "솔직히 당신만 나쁘다고 생각했어. 아이 문제부터 식어버린 우리 결혼생활까지. 오로지 당신 잘못이라고"라면서 "사랑한다면서, 너를 결혼이라는 우리에 가둬놓고 내가 정해놓은 정답을 너한테 강요하면서 계속 널 힘들게 했었어. 그러면서 나를, 이 결혼을 이해 못 해주는 당신한테 서운했다"고 사과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라는 혜란의 물음에 "나는 고혜란의 남편이니까.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아플 때나 힘들 때, 항상 옆에 있는 다고 결혼하면서 약속했잖아"라며 든든하게 혜란의 곁을 지키고 선 태욱. 케빈 리(고준)의 사고 현장에서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가 확실하다"는 목격자의 증언으로 재판의 판세가 뒤흔들린 상황에서 태욱이 변함없이 혜란을 손을 잡아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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