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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한도전' 멤버들의 절친들도 봄날을 폭소로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이날 지상렬은 과거 통편집됐던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박명수 '웃음사망식' 당시 문상객으로 등장했지만, 진상·패악질·장례 개그를 선보였다가 방송에 담기지 못했던 것. 김제동과 남창희도 지상렬의 집에 도착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랜선친구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건강과 대박을 기원하며 각자 1개씩 소원을 빌었다. 김종민(하하)은 '내시경 검진', 남창희(조세호)는 '절에서 묵언수행', 박나래(양세형)는 '우리 할머니음식 먹으러오기', 지상렬(박명수)은 '스카이다이빙', 김민종(정준하)는 '산행', 김제동(유재석)은 '우리 가족 만나러오기'였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의 무한한 컨텐츠를 다시한번 드러낸 회차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사실상 '랜선친구'들이었다. '무한도전' 멤버의 친구들만으로도 이렇게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게다가 박명수의 스카이다이빙이라는 대박 소재 및 다른 멤버들의 소소한 특집거리도 마련됐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김태호PD와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하하-정준하-양세형-조세호까지 멤버 전원의 하차가 유력한 상태다. 당초 MBC 측은 신규 멤버인 양세형과 조세호의 잔류를 원했지만, 이들 역시 기존 멤버가 없는 무한도전 잔류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원 하차가 계획대로 이뤄질까. 팬들은 박명수의 스카이다이빙을 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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