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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서태수(천호진)이 세상을 떠났다. 신혜선은 오열했다.
서태수는 서지안에게 "우리 같이 개운하게 지내다가 각자 갈길 가자. 나는 아주 행복해졌다. 오해없이 서운함 없이 정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언제 죽으면 안 아쉬울까?"라고 말했다. "내가 엄마가 될때까지"라는 답에 "언제는 안 아쉽겠냐. 애비로서 마지막 수습도 했고 아빠 정말 잘했다. 가는 사람이 괜찮다면 웃으면서 보내줘도 괜찮아"라고 강조했다.
노명희(나영희)는 서태수와 양미정(김혜옥) 부부를 찾아 "잃어버린 은석이 거둬주셔서 감사하다. 주총 도와준 것 기사 막아준 것도 감사하다. 은석이 밝게 잘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도경에 의해 퇴원당한 노양호(김병기) 회장은 민부장(서경화)의 사직 및 노명희와의 드잡이 소식에 "이년 찾아내서 가만 안둔다. 민부장!"이라고 외쳤다. 이윽고 전화를 받은 민부장은 "당장 뛰어오라"는 노양호의 노성에 "내 손에 당신 불법자료들이 한가득이야. 그거 안 터뜨리고 떠나는 거 고맙게 생각하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서지안을 비롯한 가족들은 서태수를 보내는 마지막을 준비했다. 서지안은 서태수와 함께 그의 장지로 하루 소풍을 나섰다. "아빠 보러오는 길이 소풍이 된다"는 말에 서태수는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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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호는 강남구(최귀화)의 빵솜씨를 활용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준비했다. 서태수는 아들을 보며 "다 컸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도경은 노양호 회장의 은퇴를 계획했다. 서은수(서지수)는 선우혁(이태환)과 이별하지 않고 본가에 들어가 서지안과 함께 살기로 했다. 서지호는 최서현(이다인)에게 "우리 연애할래? 안돼. 친구나 하자"며 진지한 썸을 이어갔다.
서지수는 최재성과 노명희에게 서태수의 병을 전했고, 최재성은 의사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서태수는 서지태의 아들에게 '황금이'라는 태명을 붙여줬다.
서지안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성취를 위해 가족과 친한 사람들을 모아두고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서태수는 그럴듯한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원을 풀었다. 이어 서지태는 '이젠 그랬으면 좋?冒?를 열창했다. 방송 말미에는 앞서 서태수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던 최도경이 먼 발치에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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