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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누군가에게는 천국 같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반강제(?) 한 집 살이가 시작된다.
공개된 사진은 '셰어하우스 입주'를 대하는 선희(도희), 우진, 태양의 서로 다른 심정을 포착한 것으로, 먼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선희(도희)가 눈에 띈다. 도희가 깨어날 때까지만 그 역할을 대신하려 했던 선희는 얼결에 동생 이름으로 셰어하우스에까지 입주하게 되자 그야말로 바짝 얼어붙은 모습. 동해항공 모델인 도희의 입간판을 꼭 부여잡고 주위를 두리번 살피는 눈빛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하다.
한편, 우진은 금욕의 기운으로 가득 찼던 성(城)의 함락으로 분노에 휩싸인 얼굴. 그는 제 영역을 침범당한 것도 화가 나지만, 그보다도 며칠 전, 무분별한 접촉(?)으로 평정심을 무너지게 만든 선희(도희)가 눈앞에 있단 사실에 적잖이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두 사람과 달리 태양은 그저 지금 상황이 기쁘고 즐거운 표정. 태양은 우진과 함께 하는 생활은 끔찍이도 싫지만, 첫눈에 반한 선희(도희)와의 재회로 나름의 행복을 누리게 된다.
두 눈을 의심케한 이다해의 완벽한 1인 2역 열연과 초고속 꿀잼 전개,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전국 11.7%, 수도권 12.6%(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기분 좋은 첫 비행에 성공한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은 오늘(10일) 밤 8시 55분, 5-8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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