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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배우 조민기(향년 54세)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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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고, 헌신과 봉사로 빚을 갚아나고 나가는 일 대신에 모든 고통을 가족과 피해자의 곁에 남겨두고 세상과 등지는 일을 택했다. 자신으로 인해 몇 달, 혹은 몇 년을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괴로워했을 피해자들과 달리,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18일 만에 모든 걸 정리했다. 조민기 사건은 피의자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고 조민기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건국대병원 204호에 마련됐다. 현재 빈소는아내 김선진 씨와 딸, 아들이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