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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 하드캐리 사나이 이이경이 코믹 부스터를 풀 장착하고 웃음 사냥에 나선다.
준기의 배역을 위한 살신성인은 안방에 웃음 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만 봐도 심상치 않은 웃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어떤 배역이든 몸 사리지 않았던 준기가 이번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문어로 변신했다. 리얼함보다는 귀여움이 묻어나는 핑크빛 문어옷을 뒤집어쓴 준기의 얼굴에서 왠지 모를 비장함이 묻어난다. 웃는 문어 눈과 달리 심각한 표정의 준기가 벽 뒤에 숨어 무언가 계략을 꾸미는 듯한 모습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매번 하드캐리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이이경은 "매회 변신과 대사가 워낙 강해서 애착이 가는 한 장면을 꼽기가 어렵다"며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는 준기의 변신은 책임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미디는 할수록 정말 어렵다. 만족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도록 남은 회차도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다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희대의 문어로 변신한 이이경은 다시 한번 큰 웃음으로 안방을 초토화 시킬 전망이다.
한편, 쫄깃해진 케미와 촘촘히 쌓인 서사 위에 환장의 새 역사를 쓰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한계 없는 웃음으로 2막의 포문을 열었다. '와이키키' 10회는 오늘(6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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