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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소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이러한 유리의 허당끼 있는 모습은 끝이 아니었다. 돈을 뺏기고 있는 왕따 학생을 도와준 유리는 고수 같은 몸짓으로 불량학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지만 이를 오해한 오수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오수마저 엎어치기로 제압하려다 실수로 백허그를 당하며 다소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김소은의 제대로 된 망가짐은 술주정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3주년에 프로포즈를 기대한 남자친구에게 유리는 이별 통보를 받고, 실연의 아픔에 만취가 되어 폭소만발 술주정을 부린 것. 편의점 앞 강아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는가 하면, 굽 나간 구두를 신고 어정쩡하게 걷다 길거리에 얼굴을 박고 대자로 고꾸라지고, 만취한 유리를 자신의 카페로 데려간 오수의 실수로 쌍코피까지 흘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확실한 썸로맨스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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