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작가 "경찰에 대한 편견, 책임감으로 작품 집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4:44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의 제작발표회가 6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드라마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화유기' 후속으로 10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노희경 작가가 작품 집필 과정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토일극 '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희경 작가는 "그전에는 경찰에 대해 생각할 계기가 별로 없었다. 나는 80세대라 짭새, 기분 나쁜 사람, 일 안하고 권위만 내세우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들여다보기 시작하며 놀라웠던 건 마치 군 비리를 일병 이병에게 묻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구대 현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공권력과 경찰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했다. 기본급 140만 원에 수당이 다 붙어야 180만 원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 경찰 조직의 문제에 대해 묻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취재과정 속에서 디테일하게 보게 됐다. 이들이 짊어질 것이 아니라 또다른 수뇌부에게 물었어야 하는 질문을 가볍게 지나가는 경찰을 보며 이야기 했던 거다. 순사의 나쁜 이미지가 지금까지도 오고 있는 게 억울했겠다고 생각했다. 경찰의 평균 수명이 63세다. 공무원 중 가장 수명이 짧다. 그때부터 마음이 동했다. 현장 이야기를 듣고 드라마를 반드시 써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고 밝혔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고정 팬덤을 확보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성동일 장현성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화유기' 후속으로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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