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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집사부일체' 사부 윤여정의 따뜻한 카리스마가 네 청춘을 감싸안았다.
이승기의 파스타에 대한 공통적인 평은 '짜다'. 윤여정과 육성재, 양세형 모두 입을 모았다. 이상윤만 홀로 맛있게 먹었다. 이승기는 "본토 느낌"이라고 주장했지만, 윤여정은 "재료는 신선했다"면서 별3개를 주는데 그쳤다. 반면 윤여정은 양세형의 다소 질긴 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얘가 낫다"고 평하며 별 4개를 줬다. 양세형은 "사부님 앞이라고 소금덩어리를 먹냐"고 핀잔을 줬고, 이승기는 "껌을 만들어놓고"라며 발끈했다.
뒤이어 네 사람은 윤여정 앞에서 '오랜 연애 후 방금 헤어진 남자'라는 설정으로 연기대결을 펼쳤다. 윤여정은 정석 멜로의 이상윤과 로코 비주얼의 이승기, 물에 젖은 양세형, 전화 연기의 육성재를 모두 칭찬하며 "같은 설정을 줘도 이렇게 다양한 연기가 나온다"며 웃었다.
다음날 양세형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부르며 윤여정을 깨웠고, 다함께 아침으로 사과 한쪽씩을 먹었다. 이때 이승기가 또다시 군대 얘기를 시작했고, 사부조차 그를 외면했다. 청춘들은 "제대한지 100일 넘지 않았냐"며 수군거렸고, 이승기는 "2월까지만 참아달라고 했다. 이제 8일(2월20일 촬영)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여정은 "군대 얘기가 베이스네"라며 함께 친구의 집에 나들이를 갈 것을 제안했다.
청춘들은 '내게 지적해주는 사람'이라는 윤여정의 친구관에 맞춰 지적 페이퍼를 준비했다. 네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외모 신경 안쓰신다더니 선글라스를 쓰고 나오셨다. BB 크림 애기도 하셨다", "너답게 살라고 하셔놓고 그거 왜 하는 거야? 그러신다"며 지적 페이퍼를 작성했다.
이어 윤여정과 청춘들은 그녀의 친구라는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의 집을 찾았고, 맛있는 떡국을 대접받았다. 청춘들은 지적 페이퍼를 꺼냈고, 윤여정은 목소리 데시벨을 높이면서도 "내가 일관성이 없다. 사실 뒷담화 전문"이라며 너그럽게 지적들을 인정했다. 이어 이승기와 양세형은 서로를 향해 "너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 꼴불견", "본인 패션을 과신하지 말라"며 독설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반성하라. 다시 시작하라", 양세형은 "하고 싶으면 해", 이상윤은 "지금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라"를 되뇌었다. 특히 이상윤은 "자기 전에 말 절대 많이 안할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해 좌중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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