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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다인이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중견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이다인. 인지도 상승 후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다는 그는 "엄마가 연기 지적도 많이 해준다. 말할 때 표정, 걸음걸이까지 지적해서 말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다인은 엄마 견미리가 언니 이유비보다 자신의 연기자로서 끼를 더 인정해줬다는 사실을 밝히며 "엄마가 평소에 여배우는 여성스러워야 하고, 여자 냄새가 나야 한다고 했다. 엄마가 보시기에는 내가 더 여성스럽다고 느끼시는 거 같다. 언니한테도 여성스러움을 좀 더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이다인은 언니 이유비와의 현실 자매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유비와 두 살 차이라는 이다인은 "엄청 많이 싸운다. 현실 자매처럼 욕하고 싸운다. 주로 옷 때문에 싸우는데 몰래 언니 옷을 입고 나가면 귀신같이 연락이 온다. 그럼 당황하고 무서우니까 아니라고 하는데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된다"며 "언니가 말싸움을 잘해서 당해낼 수가 없다. 그래서 싸우다 보면 혈압이 올라서 메신저를 차단한다. 그리고 며칠 뒤에 아무렇지 않은 듯이 지내는데 차단한 사실을 항상 잊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디션 당시 언니 이유비와 비교하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사실도 공개했다. 이다인은 "가족인데 잘되면 다 같이 좋은 건데 언니랑 라이벌처럼 됐다. 내가 갑자기 경쟁의식을 느끼게 됐다. 그런 점들이 초반에는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황금빛 내 인생' 출연 비화도 공개했다. 이다인은 "'화랑' 촬영 때 지금 '황금빛' 감독님이 지원 촬영을 하셨다. 그때 날 좋게 봐주셔서 오디션에 불러주셨다"며 "감독님이 '클럽 신이 나오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하셔서 '클럽은 나의 일상이다. 믿고 맡겨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정신이 바짝 들어서 클럽 춤을 연습했다. 직접 클럽에 가서 봉을 잡고 스테이지 위에서 연습했다"며 넘치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인은 "이제 막 한 계단을 밟은 거 같은 느낌이다. 남은 계단을 좋은 모습으로 차근차근 밟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당차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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