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 "케빈리 살해범? 누가 죽여도 이상하지 않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02 14:1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진희가 범인찾기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극 '미스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진희는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다. 범인이 누굴까, 그리고 누가 범인이 되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 케빈 리는 워낙 난봉꾼이다. 여러가지 배경이 있다. 케빈 리라는 인물은 어릴 때부터 자라온 환경이 있었고 여자로부터 큰 상처를 받아서 많은 여자를 울렸다. 그로 인해 적이 많다. 아내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혜란이는 물론이고 혜란이의 남편인 나까지도 피해를 봤다. 누가 죽여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 사실 대본이 다 탈고돼서 우리는 범인을 지금 알고 있다. 그래도 그전까지 우리끼리도 말이 많았다. 끝까지 감독님이 얘기해주지 않으셨다. 얼마 전 대본을 받고 다들 깜짝 놀랐다. '올 것이 왔구나, 이 비밀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하고 힘들다. 주변에서 계속 알려달라고 하는데도 모른다고 하고 있다. 힌트를 드리기가 애매하다.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극이다. 작품은 김남주 지진희 고준 전혜진 이경영 등 배우들의 열연과 촘촘한 대본, 유려한 연출까지 완벽한 합을 이루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미스티'는 방송 6회 만에 7%대를 돌파,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미스티'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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