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리턴' 박진희, 네 번째 살인 계획…조달환 등장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3-01 23:1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턴' 박진희의 네 번째 살인 계획은 무엇일까.

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는 진실을 파헤치는 독고영(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석순(서혜린)을 찾는데 실패한 독고영은 주찬영을 찾아갔다. 독고영은 '1999년 여아 변사 살인사건'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주찬영은 당시 사건 담당형사인 안학수(손종학)와 담당 부검의 고석순 사이에 커넥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던 주찬영의 동생(조달환)이라는 의문의 인물이 나타났다.

오태석(신성록)과 강인호(박기웅)은 신경전을 벌였다. 오태석은 계속 자신을 도발하는 강인호에게 "거기까지 해라. 친구끼리"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인호는 "너 얘기 듣고 싶지 않다. 넌 일단 기다려라.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이후 오태석은 김실장을 통해 최자혜의 학창시절에 대해 듣고, 과거 사진을 전달 받았다.

독고영은 고석순이 태인 지구대에 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갔다. 만신창이가 된 고석순은 두려움에 떨며 "자수하려고 한다. 내가 과거에 나쁜 짓을 했다. 부검의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19년 전, 그땐 경험도 부족했고 다들 살다보면 한번쯤은 그런 실수 하지 않냐"며 오열했다. 이어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내 딸 선아 좀 찾아달라"고 제정신이 아닌 듯 울부짖었다. 독고영은 "여기까지 왜 온 거냐"고 물었고, 고석순은 "사람 찾으러 왔다. 19년 전, 내가 부검을 조작했던 애 엄마"라고 답했다.

앞서 최자혜는 수조에 갇힌 고석순에게 "내가 당신을 죽이지 못한 건 나도 한때 아이 엄마였기 때문이다. 대신 내 계획이 끝날 때까지 당신은 딸을 보지 못할 거다. 그게 당신이 지은 죄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해도 좋다"며 "독고영 형사를 찾아 당신이 19년 전 저지른 일에 대해 모두 말해라"라고 말했다. 이를 떠올리던 고석순은 진실을 묻는 독고영에게 아무 말도 못한 채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19년 전 내가 저지른 잘못 뿐"이라며 공포에 떨었다.

그 시각, 최자혜는 김정수(오대환)에게 "우리 계획은 변경됐다. 신중해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수는 이를 듣지 않았고, 고석순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최자혜로부터 "협조하지마"라는 메시지를 받은 김동배(김동영)는 이를 방관했다.


체포된 김정수는 변호인으로 나선 최자혜와 접견했다. 과거 김정수는 동생 김수현 사건 재판 때 김학범(봉태규)과 서준희(운종훈)가 무죄를 받자 억울함에 온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을 시도하려고 했다. 당시 판사였던 최자혜는 김정수를 향해 "억울하면 칼을 쥐어라. 세상에 상처를 낼 수 있을 만큼 예리한 칼을 쥐어라"라고 소리쳤다. 이 사건 이후로 두 사람은 공범이 된 것.


김정수는 최자혜에게 고석순을 죽이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최자혜는 "날 끝까지 믿어줬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수는 "우리 계획 변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정수는 세 번째 살인 이후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최자혜는 "당신은 모르는 편이 좋다"며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금나라(정은채)는 서준희를 찾아가 "왜 준희 씨가 기억을 잃은 척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나라가 모든 것을 알고 묻자 서준희는 오열했다. 금나라는 서준희에게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USB를 건네며 "그날 세 사람이 저지른 모든 일이 담겨 있다. 선택은 준희씨가 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서준희는 강인호에게 모든 사실을 기억하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무서웠다. 우리가 옛날에 저지른 일, 벌 받는 거 같아서"라며 오열했다. 이에 강인호는 학창시절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와 함께 시신을 바닷가에 던진 일을 떠올렸다.

독고영은 여아 변사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태민영이라는 인물도 당시 함께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이후 태민영의 뒷조사를 하던 독고영은 앞서 주찬영의 사무실에서 마주친 인물이 태민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김동배의 집에는 고석순의 딸과 최자혜가 함께 있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