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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턴' 박진희의 네 번째 살인 계획은 무엇일까.
오태석(신성록)과 강인호(박기웅)은 신경전을 벌였다. 오태석은 계속 자신을 도발하는 강인호에게 "거기까지 해라. 친구끼리"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인호는 "너 얘기 듣고 싶지 않다. 넌 일단 기다려라.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이후 오태석은 김실장을 통해 최자혜의 학창시절에 대해 듣고, 과거 사진을 전달 받았다.
독고영은 고석순이 태인 지구대에 있다는 말을 듣고 달려갔다. 만신창이가 된 고석순은 두려움에 떨며 "자수하려고 한다. 내가 과거에 나쁜 짓을 했다. 부검의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19년 전, 그땐 경험도 부족했고 다들 살다보면 한번쯤은 그런 실수 하지 않냐"며 오열했다. 이어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내 딸 선아 좀 찾아달라"고 제정신이 아닌 듯 울부짖었다. 독고영은 "여기까지 왜 온 거냐"고 물었고, 고석순은 "사람 찾으러 왔다. 19년 전, 내가 부검을 조작했던 애 엄마"라고 답했다.
그 시각, 최자혜는 김정수(오대환)에게 "우리 계획은 변경됐다. 신중해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수는 이를 듣지 않았고, 고석순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최자혜로부터 "협조하지마"라는 메시지를 받은 김동배(김동영)는 이를 방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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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는 최자혜에게 고석순을 죽이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최자혜는 "날 끝까지 믿어줬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수는 "우리 계획 변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정수는 세 번째 살인 이후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최자혜는 "당신은 모르는 편이 좋다"며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금나라(정은채)는 서준희를 찾아가 "왜 준희 씨가 기억을 잃은 척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나라가 모든 것을 알고 묻자 서준희는 오열했다. 금나라는 서준희에게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USB를 건네며 "그날 세 사람이 저지른 모든 일이 담겨 있다. 선택은 준희씨가 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서준희는 강인호에게 모든 사실을 기억하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무서웠다. 우리가 옛날에 저지른 일, 벌 받는 거 같아서"라며 오열했다. 이에 강인호는 학창시절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와 함께 시신을 바닷가에 던진 일을 떠올렸다.
독고영은 여아 변사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태민영이라는 인물도 당시 함께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이후 태민영의 뒷조사를 하던 독고영은 앞서 주찬영의 사무실에서 마주친 인물이 태민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김동배의 집에는 고석순의 딸과 최자혜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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