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을 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학 사극 <궁합>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궁합>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화 <궁합>이 2월 28일(수) 개봉일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궁합>은 개봉 첫 날 175,000명의 관객을 동원(누적 관객수 179,602명)했다. 14일 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장기 집권한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를 제치고 15일 만에 정상에 오른 한국영화가 된 것. 같은 날 개봉한 김태리, 류준열 주연 <리틀 포레스트>, 제니퍼 로렌스 주연 <레드 스패로> 등 경쟁작들까지 압도했다.
주연 배우들의 흥행 기록 경신 역시 괄목할 만하다. 865만 관객을 동원한 심은경 주연의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오프닝 스코어(142,843명), 이승기의 스크린 데뷔작 <오늘의 연애>의 오프닝 스코어(133,838명)를 모두 뛰어 넘었다. 영화 <궁합>이 무술년 대세 배우 심은경과 이승기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궁합>의 흥행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궁합'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의 역할이 컸다.
영화 <궁합>은 남녀노소 전 세대가 유쾌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인 만큼, 이번 주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궁합>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