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전현무♥한혜진 열애…'나혼산'의 '우결'화 막을 수 있을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2-27 14:3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나 혼자 산다'가 '우리 결혼했어요'가 되진 않을까.

27일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열애중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자 양측 소속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더욱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두 사람이 함께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핑크빛 무드를 풍겨왔기 때문이다. 지난 해 3월 방송분에서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함께 등산을 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본 박나래는 "수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고 기안84·박나래와 함께 명실상부 '나 혼자 산다'의 썸 커플로 컨셉트를 확고히 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의 애청자들의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썸'이 진짜 '열애'로 발전한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진짜 열애'로 인해 두 사람이 함께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진짜 데이트 등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를 표하는 애청자들도 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축하할 일이지만 그로 인해 '나 혼자 산다'만의 프로그램 색깔이 변질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지난 2013년 첫 방송부터 1세대 가정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가 공식화 되고 프로그램의 초점이 출연자들의 열애 사실에 집중된다면 '나 혼자 산다'가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식의 데이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것. 과연 두 사람의 진짜 연애가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