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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크로스'가 조재현의 성추행 파문 후폭풍을 제대로 맞았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원성은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다른 사건도 아닌 성추문을 일으킨 배우를 지켜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크로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재현을 빨리 하차시켜 달라'는 내용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률도 대폭 하락했다. 26일 방송된 '크로스'는 3.224%(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194%)보다 0.9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당장 피부로 와닿는 시청률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크로스'도 결단을 내리기 위해 고심 중이다. 조재현은 이미 12회까지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로, 죽음 엔딩 촬영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고정훈 캐릭터의 죽음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크로스' 측은 "오늘(27일) 중으로 조재현이 언제 하차하게 될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