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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에 대해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조민기는 3월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 측에서 밝힌 피해자들의 진술은 '상당수 이상'이다. 현재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도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대학 측이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벌였던 진상 조사 내용 역시 경찰은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을 향한 성추행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학생들을 노래방과 오피스텔 등으로 불러냈다는 주장 역시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며 청주대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