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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원근이 살면서 했던 가장 큰 일탈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굿와이프' '저글러스'까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의 '그물',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 등 전혀 다른 장르와 매력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이원근. 살아 남기 위해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소년 재영 역을 맡아 순수한 면모부터 복수와 변화를 꾀하는 섬뜩한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이날 이원근은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담배 피는 장면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할 때도 담배 안 피는 데 어떻게 하지 싶었다. 담배를 피면서 대사를 어떻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잘 못했는데 막상 하는게 힘들었다. 담배를 피면서 숨을 뱉으면서 대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영화 속에서 나왔던 건 금연초였는데도 너무 역하고 괴로웠다. 라이터는 어디다 둬야 할지 불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괴물들'은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오승훈, 김성균 등이 출연하고 '리베라메'(2001),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달려라 장미'(2006) 등 다수의 상업영화에서 제작 스탭 및 조감독으로 참여하고 '작별들'(2011)을 연출한 김백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월 8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