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나의 왕자님"…`미우새` 김종국, 다락방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2-26 02:27 | 최종수정 2018-02-26 02:3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거기 1995년이에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자 웃음 폭탄도 터졌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502개월 김종국이 첫 등장했다.

첫 독립 준비에 나선 김종국의 방에는 유독 짐이 많았다.

지난 출연 당시 "버리지 못한다"고 이야기 했던 김종국.

실제로 김종국은 14년 전 '한 남자' 당시 신었던 신발부터 2008년 '패밀리가 떴다' 촬영 당시 이천희에게 선물받은 신발 등을 간직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용했던 구형 휴대폰을 버리지 않은 채 간직한 김종국.

"이건 버릴 수 없다. 안에 뭐가 들어있을 줄 알고"라는 김종국의 말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근검절약에 몸에 밴 부자(父子)였다.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는 돈 10원만 들어가도 안 본다"며 "우리 아버지의 관심사는 절약이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판도라의 다락방이 공개됐다.

12년 전 군대 보급용 팬티부터 터보 활동 당시 받은 액자, 터보 때 산 반바지, 수영복 등 추억 가득한 물품들이 가득했다.

특히 김종국은 전 여자친구에게 받은 편지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나의 왕자님"이라고 적힌 편지에 김종국은 잠시 추억에 빠져들기도 했다.

추억이 가득한 김종국 표 판도라의 다락방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검소하면서도 성실한 김종국의 모습은 앞으로 그가 선보일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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