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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화제가 된 인면조와 싸이의 출연에 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처음에 인면조 헤어스타일이 일자가 아니라 약간 M자형이었다. 그걸 보는 순간 일본 사람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술 감독하고 디자이너 불러서 '이마에 머리 좀 심자'고 해서 일자로 만들었다"며 인면조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김어준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인지도로 보면 가수 싸이가 등장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싸이가 왜 안 나왔냐는 질문이 많다"고 물었다.
송승환 총감독은 싸이가 출연을 고사한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 아시안게임 때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며 "연예인이 참 힘들다. 어떤 행사에 출연하면 왜 출연했냐고 비난하고, 출연 안 하면 왜 안 했냐고 비난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승환 총감독은 결과는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계획했던 건 거의 달성됐다. 사실 마지막 리허설을 심한 안개 때문에 중단했다. 그 전에는 강풍 때문에 중단됐다. 날씨가 너무 힘들었는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내가 평창 와있는 동안 날씨가 딱 두 번 좋았다. 개막식과 폐막식이었다. 기적 같은 날씨라고 스태프들끼리 하늘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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