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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24일 SBS '뉴스토리'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투운동'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모색한다.
하지만 용기를 내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피해자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업무상 능력을 들먹이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몰아가는 일부 분위기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까지 낳고 있다.
이에 오랫동안 묻어왔던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백하는 피해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연대하며 펼치는 '미투 운동'도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취재 중 만난 한 워킹맘은 자신이 직장 내 성폭행 피해자며 피해 사실과 상처를 폭로하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호소했다.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 카메라 앞에 섰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왔던 고통스러운 진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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