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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의 핵사이다 질문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을 찾아갔고, 국회 본관 식당 앞에서 만날 수 있었다.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을 보자마자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는지 여쭤봐도 되겠냐"고 질문했다.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김어준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권성동 의원은 강유미의 질문에 "무슨 방송이냐"고 물었고, 강유미는 "SBS 블랙하우스다"고 답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SBS도 그런 걸 만들었냐"며 헛웃음 지었다. 강유미는 계속 "몇 명 정도 꽂아주셨냐"고 질문했고, 권성동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칠다. 꽂다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유미는 "채용을 시켜주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권성동 의원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권성동 의원의 단호한 답에 강유미는 "정말 한 명도 없냐"고 되물었고, 권성동 의원은 강유미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강유미는 끝까지 권성동 의원에게 "정말 한 명도 없으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했냐",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냐"고 거침없이 질문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무슨 얘기 하는지 모르겠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하고 집무실로 들어갔다.
권성동 의원 측은 "인터뷰 요청을 하고 해라. 불쑥 이러는 경우가 어딨냐. 우리가 죄인이냐"며 불쾌한 심기를 표출했고, 제작진은 "질문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강유미는 문이 굳게 닫힌 권성동 의원의 집무실 옆에 꽃을 꽂아두고 돌아섰다.
김어준은 "강유미는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며 "권성동 의원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굉장히 까칠하고 베테랑 기자들도 상대하기 어려워한다"며 핵사이다 질문을 던진 강유미를 향해 박수쳤다. 노회찬 의원도 놀라움을 드러냈고, 박세용 기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유미는 "무식함의 힘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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