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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많은 피해자가 등장해 충격적인 만행을 폭로 중임에도 여전히 조민기는 혐의를 전면 반박하며 억울함과 각종 변명을 내놓고 있고 유명 조연배우와 A감독은 사건의 진위 여부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잠적했다. 이들은 잘못을 인정, 반쪽 사과라도 해주길 바라는 대중에게 더욱 큰 배신감을 안겼고 더욱 큰 분노를 치밀게 만든다. 변명, 침묵만이 정답이 아닌 상황에도 이들은 눈을 감고 귀를 닫았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두고 너무 늦게 터진 '미투 캠페인'이다며 한숨을 쉰다. 몇몇 관계자는 "곪았던 연예계 적폐가 너무 늦게 터져 후유증도 더 큰 것 같다"고 우려한다. 연달아 터지는 성 추문 파문에 대중의 피로가 상당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대로 가다간 연예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한 몇몇은 '이제 시작일뿐'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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