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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기자회견 '사전 리허설'을 폭로한 연출가 겸 배우 오동식이 '역풍'을 맞고 있다.
심지어 최근까지 청주대에서 학생을 지도한 오씨 자신도 과거 학생들에게 성희롱은 물론 학생들과의 술자리나 공연 연습에서 폭언·폭행을 일삼았다고 했다. A씨는 "공연준비를 하면서 의상체크를 할 때 오씨에게 '가슴이 작다'는 말 등을 직접 들었다"며 "공연 중 노출이 불가피한 동작에서 시대상을 운운하며 속바지를 입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동식은 "피해 학생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지 않아 도울 수 없었던 것이지 묵살한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조씨에게 이 문제를 물었으나 그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고, 피해 학생 이름 등도 알 수 없어 학교에 진상규명을 요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