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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태리가 원톱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5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201)의 숙희 역을 맡아 그해 각종 영화상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혜성 같이 등장한 김태리. 이후 '1987'(2017, 장준환 감독)을 통해 김윤석·하정우 등 톱배우들 사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2018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한다. 꾸밈없으면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시 한번 배우 김태리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날 김태리는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사실 제 영화를 그렇게 잘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류준열 오빠와 기주 언니와 같이 보니까 좋더라. 서로 툭툭 치면서 스포일러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진 못했다. 그래도 함께 보니 재미있게 봤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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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가씨'와 '1988' 이후 '원톱영화'의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점점 커진다. 지금 최대치다. 그래서 너무너무 흥행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경제적으로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 '아가씨'와 '1987'도 잘됐으면 좋겠지만 이건 정말 무너지면 안될 것 같다.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이 출연하고 '제보자'(2014) '남쪽으로 튀어'(2012)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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