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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승원-손병호-김정균-이기영 등 '사극 대가 4인방'이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연극, 드라마,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손병호는 진양대군(주상욱)의 강력한 왕실 후원자 양안대군 이제 역으로 나선다. 어머니를 홀대하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궁중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갖가지 스캔들을 일으킨 탓에 폐세자가 된 인물. 동생의 재위 시에는 도성 밖 이천으로 나가 살며 정가에 개입하지 못했지만 사후에는 적극적으로 돌변, 정치권력의 주요한 변수로 자리 잡는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정균은 대비(양미경) 동생이자, 왕실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는 충신 도승지 심정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력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왕실의 안정을 위해 대비의 뜻에 따라 세자파 신료들을 다독여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로 대비와 반목하는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을 견제하기 위해 은성대군 휘(윤시윤)를 돕는다.
제작진 측은 "흡입력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중심을 탄탄하게 받쳐줄 관록의 대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곧 안방극장으로 찾아갈 '대군-사랑을 그리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등을 통해 '흥행불패 감독'으로 입지를 다진 김정민 감독과 '하녀들'에서 밀도 높은 필력을 선보인 조현경 작가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