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류수영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나르시시즘의 결정체 송우진 역으로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류수영은 "송우진은 추락하는 비행기를 비상 착륙시켜 많은 승객들을 구출한 전력이 있는 히어로급 파일럿으로, 늘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평소엔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가끔 비범한 행태들로 반전의 얼굴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내면의 순수함이 매력적인 인물로, 겉보기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빈틈 많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실 송우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때문에 향락과 쾌락을 멀리하며 요가와 명상을 통해 금욕적인 생활을 추구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자연스러운 감정과 이성에 대한 본능적 끌림을 억제하는 인물이기에 표현이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풀어가려 한다. 유쾌한 현장에서 좋은 감독님, 배우들과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는 만큼, 작품이 끝날 때까지 신나게 달려보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