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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와 류준열, 진기주가 개봉을 앞두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는 사계절을 담기 위해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을 반복했다.
임순례 감독은 "12년 전부터 시골에서 살고 있다. 전원을 좋아해서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영화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류준열은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나고,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만났다. 그 인사가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임순례 감독은 "이번 작품 처럼 무리없이 순조롭게 찍었던 영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김태리는 류준열에 대해 "편안함인 것 같다"며 매력을 밝혔다. 또한 류준열은 진기주에 대해 해맑고 리액션이 좋은 친구, 진기주는 감독님에 "감독님 자체가 '리틀포레스드'다"며 미소를 지었다.
임순례 감독님은 김태리의 매력에 "승부욕이 진짜 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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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꼽은 명대사는 '포기가 아니라 선택한거야'. 류준열은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를 꼽았다. 그는 "다 안된다고 했다. 배우가 될 지 몰랐다. 주변에서 직업 자체가 힘들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진기주는 '그만두고 말거면 왜 고민을 하겠냐?'를 꼽은 뒤 "은숙이가 은행을 다닌다. 상사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데 혜원에게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고함을 친다. 실제로 그만뒀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 배우와 감독님만의 작은 숲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임순례 감독님의 작은 숲은 '생명'이었다. 또한 진기주는 '가족'이라고 적었다.
류준열의 숲은 '극장'이었다. 그는 "극장에서 많이 쉰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을 안해도 되고, 그 시간들이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리의 숲은 고양이였다. 김태리는 "유기된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 요즘 가장 휴식이 되는 곳이 고양이들 옆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