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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문] 고현정 측 "'리턴' 제작진과 의견차 사실, 하차통보 받아들인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01:06 | 최종수정 2018-02-08 01:07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현정 측이 SBS 수목극 '리턴'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8일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하게 됐다.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의견 차이가 있엇고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이상 촬영을 이어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차 통보를 받아들이며 시청자로서 '리턴'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캐릭터와 연기, 그리고 분량에 대한 의견 차이로 제작진과 수차례 갈등을 빚다 5일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PD 폭행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고현정이 촬영장을 빈번히 이탈하는 등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PD에게 욕설을 내뱉고 대본을 집어던지며 멱살을 잡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고현정은 5일 발생한 다툼 이후 촬영장에 복귀하지 않았고, 결국 이틀 만인 7일 하차가 결정됐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 입니다.

우선 '리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배우 고현정씨가 출연 중이었던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현정씨는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습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습니다.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게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입니다.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 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드라마 '리턴'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리며 이로 인해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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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와 고현정씨는 시청자로서 '리턴'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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