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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봉준호가 선택한 최우식, '궁합'으로 방점 찍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09: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타감독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최우식이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을 통해 연기 인생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궁합'이 연우진, 강민혁에 이어 부마 올림픽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송화옹주(심은경)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세 번째 매력남은 바로 남치호(최우식). 병상에 있는 어머니를 위해 마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효심 지극한 도령 남치호는 송화옹주의 국혼에 자격을 얻은 인물이다.

그는 송화옹주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며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한다. 송화옹주 또한 효심 지극한 그의 모습에 감탄하고 반하게 된다. 최우식은 '궁합' 시나리오를 보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 그리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소재가 마음에 끌렸다"고 전했다. 특히 '부산행'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진 못했지만 함께했던 심은경과 '궁합'에서도 인연이 닿아 눈길을 끈다.

최우식은 영화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 해 각종 영화제 신인남우상을 휩쓴 최우식은 이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더불어 최근 봉준호 감독 차기작에도 캐스팅됐다.

단언컨대 스타 감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20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우식이 '궁합' 부마 올림픽 최종 후보로 나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우식은 "만물에는 궁합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깝게는 음식부터 사람 간에도 궁합이 있지 않나. '궁합' 촬영 현장 역시 모든 스탭들과 젊은 배우들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현장이라, 재미있는 영화가 제작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혈기 넘쳤던 현장에 대해 전했다.

최우식의 전언처럼 '궁합'은 '관상' 제작진이 다시 한번 힘을 모은데다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충무로를 이끄는 젊은 세대 배우들이 합을 맞춘 영화로 스크린 세대 교체를 알린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가세했고 '식객' '미인도' 외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인 신예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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