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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진짜 정말 리얼어른멜로다.
공개된 티저는 "200억?"이라며 두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김선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극중 김선아의 절친인 예지원(백미라 역)이 감우성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예지원을 통해 김선아가, 감우성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유쾌하게 보여준 것. 결국 김선아는 "맘 먹은 이상 속전속결로 끝낼거야"라며 감우성에게 적극 다가설 것을 예고한다.
여기부터 감우성과 김선아가 보여줄 '진짜 정말 리얼어른멜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욕실에 갇힌 듯 홀로 부들부들 떠는 고독남 감우성. 그런 감우성에게 스타킹을 끌어 올리며 길고 늘씬한 다리를 보여주려는 김선아. "순진인지 안순진인지 직접 확인해 봐야죠"라는 극중 이름을 활용한 아찔한 대사까지. 모든 것이 코믹하면서도 과감한 것.
여기서 놓쳐선 안될 포인트가 또 하나 있다. 감우성, 김선아 두 배우의 찰떡 같은 연기호흡이다. 이례적으로 여러 차례 공개된 '키스 먼저 할까요'의 티저들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코믹, 아련, 애틋을 넘나들며 작품의 다채로움을 드러낸 것. 그 안에서 감우성, 김선아 두 주연배우 역시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열연을 보여줬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 티저에서는 기막힌 연기호흡까지 과시하며 '키스 먼저 할까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진짜 정말 리얼어른멜로가 온다. 종잡을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고, 궁금해서 미치도록 보고 싶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멜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2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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