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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과 윤박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는 송그림에게 "자존심도 없냐. 그 얘기 듣고 그냥 서 있냐"고 다그쳤다.
송그림은 "자꾸 지수호씨한테 쪽팔린 모습만 보인다. 여기 내 아지트니까 좀 가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송그림은 계약서를 들고 지수호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지수호는 본인이 직접 준비한 일명 '갑질 계약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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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계약서에는 '생방 불가, 녹음 방송, 코너, 원고, 게스트 권한은 지수호에게, 그리고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며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계약서 사인을 위해 라디오국을 방문한 지수호. 강희석 국장은 "잘 왔다. 우리 계약하자"고 포옹했지만, 지수호는 "계약서는 송그림 작가와 둘이 쓰고 싶다. 송그림 작가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송그림과 계약서 사인을 진행했다.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정말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지수호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송그림은 남주하(오현경)의 전화를 받고 회사로 향했다.
이때 지수호가 등장, 송그림을 도왔다.
이후 이강과 송그림는 지수호와 함께 기획 회의를 하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이강의 태도에 지수호는 "저 그만 빠질까요?"라고 말해 송그림을 당황하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