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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크로스' 조재현과 고경표의 합작 수술이 위급했던 임산부를 구해냈다.
임산부의 상태는 생갭다 위중했다. 단순 사고 부상 외에 간 손상, 간동맥 손상까지 있었던 것. 고정훈은 서지컬 루페(수술용 확대안경) 없이도 폭풍처럼 수술을 펼쳤다. 고정훈은 "그래 명인대학교 매의눈 실력 한번 보자"면서 "저게 600만불의 사나이다. 교도소에서 대동맥 파열환자 수술했던"이라고 설명했다.
강인규는 놀라운 솜씨로 수술을 마무리지었고, 손연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연희는 "명인대에서 본 거 같다. 지금 어디서 근무중이냐"라고 물었고, 강인규는 "지금은 교도소에서 근무중"이라고 답했다. 손연희는 "펠로우 이상 실력이었다"고 칭찬했지만, 강인규는 서늘한 눈으로 노려본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