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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좋은 아침'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홍림이 5일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말기 신부전증 진단 소식으로 주변 사람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쓸어내리게 했던 개그맨 최홍림은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 시간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아산병원 신·췌장 이식외과 한덕종 교수에 따르면 최홍림의 모든 수술 절차가 순조로웠다고 전했다 우선 기증자인 둘째 누나와 혈액형이 일치하고, 기증받을 신장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최홍림이 다른 사람에 비해 비만도가 없는 점, 그리고 정맥과 동맥 연결 등 여러 요인이 긍정적이어서 순조롭게 수술을 끝낼 수 있었다고 알렸다.
최홍림의 경우 수술 받기 바로 직전까지 방송광고 촬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그렇게 일상생활을 했을 시 투석을 여러 차례 받을 만큼 위중한 몸 상태였을 텐데 최홍림의 경우 아주 특별한 경우로 투석하지 않았다. 향후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장 기증자인 누님도 아무 문제없이 회복중이다.최홍림은 당장 3월이라도 방송에 복귀할 수 있다는 열의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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