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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다희가 '런닝맨'을 점령했다.
이어진 랜덤 댄스 게임에서 이다희는 이정현의 '와' 노래가 흘러나오자, 머리를 틀어 올린 뒤 큐카드를 부채로 변형시키는 예상치도 못한 분장술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양갈래 머리를 하고 바다희로 변신, S.E.S의 I'm Your Girl를 그 누구보다 발랄하게 소화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런 활약에 이다희는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의 환상의 짝꿍 케미가 돋보였다. 점심 메뉴를 두고 게임을 펼친 두 사람은 샌드위치를 먹게 되었는데, 정신없는 틈을 타 이다희가 이광수의 샌드위치 속 고기를 몰래 먹어버린 것. 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 게임까지 서로를 의심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광수가 배신하자, 이다희는 "너 얌생이구나, 나빴다"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순수함 그 자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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