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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이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했다.
김현주는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본을 읽는 순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라 고민 없이 선택했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 더욱 끌렸고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극중 송현철 역을 맡아 2016년 '육룡이 나르샤'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송현철은 출중한 능력의 뇌섹남이자 1등 강박을 즐기는 성공지향적 기회주의자다. 창창한 출세 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은행 지점장이지만 가정에 소홀한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외면 당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현주소를 여과없이 비추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김명민은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오랜 무명 세월을 거쳤으나 '불멸의 이순신'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쳐 '연기파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연기력에 있어서는 흠 잡을 데 없는 두 배우가 한 작품에다 만난 만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진정한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우리가 만난 기적'은 '힘쎈 여자 도봉순'을 만든 이형민PD와 백미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라디오 로맨스' 후속으로 4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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