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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미스티' 김남주가 결정적 증거 앞에서 침묵했다. 이에 '미스티'의 2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1.6% 대폭 상승, 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를 돌파,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나 버리고 너, 얼마나 잘 살 거 같냐?"라는 재영의 물음에 "너랑 있는 거보다는"이라며 떠났던 혜란. 그렇기 때문에 재영을 다시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혜란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지원의 활약에 자존심마저 굽혔다. 은주를 통해 재영의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켰고 장국장(이경영)에게 약속했던 대로 그를 기어이 뉴스룸에 앉히고야 말았다.
하지만 방송 전부터 묘하게 혜란을 긴장시켰던 재영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골프 대회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잘 봤니? 그게 나야. 어때 이래도 내가 별 볼 일 없는 놈이야?"라며 모두를 당황시켰다. 또한, 다음 목표를 묻자 "고혜란씨요"라고 답해 혜란을 얼어붙게 하더니, 이내 "고혜란씨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거요"라는 부연설명을 덧붙이며 최고의 앵커 혜란을 답변 하나로 들었다 놨다 했다.
7년째 지켜온 메인 앵커 자리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혜란. 하지만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된 그녀는 사건 차량에서 발견된 자신의 브로치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요구하는 형사 강기준(안내상)에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며 진술을 거부했다. 혜란이 과거 재영을 만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브로치. 과연 혜란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미스티', 오는 9일 밤 11시 제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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