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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홍진영, 김병만도 놀라게 만든 '흥부자X갓데리'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2-02 23:0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홍진영이 '정글'에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김승수, 홍진영, 동준, 다이아 정채연, 뉴이스트W JR(종현), 몬스타엑스 민혁까지 35기 병만족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병만족은 약 40시간의 비행 끝에 파타고니아에 도착했다. 생존지에 가기 전부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는 멤버들을 위해 '흥부자' 홍진영은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김병만은 "홍진영 에너지가 어디까지 가는지 테스트해보겠다"고 말했고, 홍진영과 함께 있던 JR은 "나 좀 살려달라. 누나가 옆에 있다"며 홍진영의 넘치는 흥에 지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생존지에 가기 전 병만족은 급한대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집을 만들기로 했다. 김병만은 고심 끝에 일단 땔깜부터 챙기기로 했고, 족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갓데리' 홍진영이 제일 먼저 움직였다. 홍진영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땔깜을 찾았고, 여기에 정채연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두 사람을 힘을 합쳐 땔깜을 구했다. 또한 정채연은 파타고니아 원주민들의 불쏘시개였다는 일명 '할아버지 수염'을 채집, 놀라운 눈썰미를 자랑했다.


재료를 다 모은 병만족은 툰드라 지역을 대표하는 이동식 가옥인 춤 형식의 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돔 형식으로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아서 툰드라의 춤 모양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병만과 병만족은 합심해서 빠르게 방한 하우스를 완성했다.

이어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우려고 했지만,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에 불 피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JR이 끊임없이 도전했고, 마침내 불을 피우는 데도 성공했다. JR은 "실전은 다르더라"면서도 "노력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하면 되더라. 비결은 꾸준함"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집 만들기와 불 피우기가 끝나자 홍진영은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홍진영은 연신 노래를 부르며 즐겼고, 이를 본 동준은 "과연 언제까지 누나가 밝을 수 있을까"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열심히 먹거리를 찾던 부족원들은 야생베리 깔라파페를 찾아내 나눠 먹었다. 특히 홍진영은 자신보다 족장과 다른 부족원들을 먼저 챙겼다.

또 홍진영은 부족원들의 방한 모자를 모두 챙겨왔고, 정채연도 직접 만든 손난로를 부족원들에게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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