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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차승원이 이승기와 오연서, 일명 503커플의 인연의 '중매자'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회에서는 손오공과 진선미 두 사람 사이에 '사령(死鈴 - 죽음의 방울)'이 울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손오공과 진선미의 중매자 우마왕의 활약이 초미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503 커플 악연의 중매자?
더욱이 끊어진 줄 알았던 세 사람의 얽힌 운명은 25년 후 악귀에 ?기는 삶을 살던 진선미가 우마왕을 찾아와 도움을 청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손오공과 진선미의 계약을 알게 된 우마왕이 진선미에게 계약의 상대방을 묶어 둘 수 있고, 거역하면 심장을 쥐어뜯는 고통을 주는 금강고라는 물건을 구해준 것. 그리고 금강고를 차게 된 손오공은 금강고의 힘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삼장 진선미를 지켜야만 하는 운명을 갖게 됐다. 또한 우마왕은 두 사람이 사랑을 느끼는 와중에, 진선미에게 지긋지긋한 삼장의 소명을 갖게 된 것이 손오공과의 약속 때문임을 상기시키며 두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제공하기도 했다.
503 커플 천생연분의 중매자?
우마왕이 구해준 금강고로 25년 만에 다시 계약관계를 이어가게 된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는 서로에게 금강고로 이어진 자신들의 만남이 흉사고 악연이라는 말을 내뱉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감정선에 변화를 드러냈다. 먼저 손오공은 금강고를 차게 된 후 어느 순간 삼장 진선미를 사랑하게 됐고, 삼장 진선미 또한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니까"라는 말을 툭 내뱉으며 위험에 처한 자신을 지키는 손오공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사령이 울렸다!" 중매자의 행보는?
지난 8회에서 삼장 진선미가 방물장수 가게의 손자인 원이가 실수로 떨어뜨린 사령을 애령으로 착각해 손에 넣게 되고, 죽음의 인연을 알려준다는 사령이 손오공 앞에서 울리면서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우마왕은 사령이 사라진 것을 알고 행방을 추적했지만 찾지 못했던 상태. 하지만 오는 3일 방송될 11회 분에서는 우마왕이 사령이 삼장 진선미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에게 사령이 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우마왕이 503커플이 슬픈 운명을 극복하도록 돕는 천생연분의 중매자가 될지, 둘 중 한 사람이 죽도록 놔두는 악연의 중매자가 될지, 중매자로서 우마왕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11회분은 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