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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촬영장에서 청일점이 아닌 홍일점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 집으로 내려와 오랜 친구들과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혜원 역의 김태리,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친구들과 사계절을 보내며 꿈꾸던 삶을 살아가는 재하 역의 류준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벗어난 적 없어 가끔 도시에서의 또 다른 생활을 꿈꾸는 은숙 역의 진기주,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김태리, 진기주 사이에서 청일점으로 활약에 대해 "사실 청일점이 아니라 전부 홍이었다. 서로 친구였고 수다 떨고 놀리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촬영이 먼저 끝나는 배우가 있으면 '먼저 가겠다'고 놀리기도 했고 뒤에서 몰래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셋이 붙어있고 촬영 끝나고 나가서 뭐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곤 했다. 김태리, 진기주는 동생같지 않고 모두 친구 같았다"고 호흡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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